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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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탐기 [偵探記]
동도대장(東徒大將)이 각 부(部)의 대장(隊將)에게 명령을 내려 약속하기를, “늘 적을 상대할 때마다 우리 칼에 피를 묻히지 않고 이기는 자가 공이 있다. 어쩔 수 없이 싸우더라도 절대로 목숨을 해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늘 행군하며 지나갈 때에 절대로 사람과 가축을 해치지 말라. 효제(孝悌)와 충성스런 행동을 한 사람이 사는 마을의 10리 안에는 주둔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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