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5월 초 6일 임오 [初六日 壬午]

내서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며칠이 지나도 전보가 없으니 답답하다. 그간에 적의 정세는 어떠한가? 전하여 들은 바로는 저들이 북동문으로 몰래 도주한 자가 많다고 하니 순변사가 거느리고 간 기영의 군사들이 북동문에 진을 설치하여 머물고 몰래 도망치는 자를 차단하는 것이 타당하다. 여기에서 지휘는 순변사가 잘 알아서 거행하고 상의하여 함께 적을 초멸하고 며칠 안으로 전공을 세우기를 기하라”고 하였다.

공사청에 전보하기를, “기회에 따라 응변하여 먼저 행하고 뒤에 보고하라 하시니 하교하신 대로 거행하오며 초 3일 대첩한 후로부터 전주 이하 각 읍의 백성들을 안도시켜 본업에 종사하게 하였습니다. 적도(賊徒)들은 대패한 이래 굳게 성을 지키고 하나도 포를 쏘지 않으며 연일 방문을 걸고 괴수 전명숙(全明淑)이 이미 죽었다고 하면서 살려주기를 애걸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형은 믿기 어렵습니다. 어제 장병들에게 음식을 보내어 성대하게 위로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본영 사또댁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초 3일의 큰 승리는 기쁘고 다행한 일이다. 장병들은 태평한가?”라고 하였다.

금국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오늘 본댁 평산(平山)이 금국에 도착하였는데, 댁내는 무고하고 오늘 완영으로 떠나면서 하인을 은진에 보냈습니다”라고 하였다.

금영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일전에 ≪전주의≫승리는 매우 통쾌하고 다행한 일입니다. 중국의 군사는 아직 하륙하지 않았으니 일이 매우 합당하기 때문에 지금 정부와 교동에 전보하여 헤아려 처분하기를 기다립니다”라고 하였다.

주석
평산(平山) 친군통위사를 맡아 농민군 토벌을 지휘하던 신정희(申正熙)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신정희는 청주출신으로 평산 신씨이다. 신정희는 1894년 10월에 순무영이 창설되어 순무사의 직책을 맡았다.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