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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5월 초 2일 무인 [初二日 戊寅]

내서에서 전보를 보내어 이르기를, “전날에 너희 군사들은 영광에 있고 비류는 전주를 함락함에 형세가 급박하여 순변사를 임명하여 보냈다. 지금까지 너의 장병들이 전공을 세웠으니 이때에 적을 치는 일은 잠시도 가벼이 할 수 없다. 때문에 이미 먼저 계획을 세우고 뒤에 보고할 뜻으로 순변사에게 전보로 명하였으니 주저하지 말고 기회에 따라 잘 응변하여 큰 공을 세우기를 기약하라”고 하였다.

진남영(鎭南營)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탄약 20궤와 병력 100명이 초 1일 신시 경에 출발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금영의 전보에 답하여 이르기를, “연일 악전고투함에 적의 장병 50명과 적당 수백 명을 체포하거나 베고 몇 번 성에 올랐으나 저들은 많고 우리는 적어 성을 수복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성곽이 완전하고 튼튼하니 이와 같은 적은 군사로는 포위하기가 어렵습니다. 청주의 병력과 은진을 방어하는 병력을 주야로 길을 재촉하여 보내십시오. 적의 무리가 후원군이 있을 듯하니 신속함이 상책입니다. 순변사는 어느 날에 도착한다고 합니까?”라고 하였다.

본영 사또댁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지난 29일 2통의 전보는 보았는가? 군중(軍中)은 무사한가? 먼 곳에서 매우 걱정이 된다. 적을 사살한 것이 많았으니 매우 다행하고 그간의 군량과 반찬·신발 등은 반드시 모자랐을 것이다. 삼으로 짠 미투리[麻鞋] 4,500켤레와 조기 3,000속, 발싸개 감[裹足次]의 무명 10동을 수송하였고 쌀은 전운영(轉運營)에서 수송하도록 하였고 개화포(開花砲)와 실탄 40,000개를 내려 보냈다. 기영의 병력 500명은 순변사가 거느리고 갔으니 내일 모래 사이에 도착할 것이고 청국의 군사가 오늘이나 내일 사이에 아산(牙山) 둔포(屯浦)에 도착하여 하륙한 뒤에 지원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주석
개화포(開花砲) 대포의 일종으로 불꽃이 꽃처럼 일어난다는 뜻을 따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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