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에 감결을 보냄 [甘結 各邑]
전주부의 색리(色吏) 1명과 사령 1명이 공무에 따라 지금 충청도 아산읍의 청나라 군사가 머문 곳에 급히 갈 것이니, 경유하는 각 읍과 역은 예에 따라 식사를 제공하고 호송해야 한다. 정성껏 지시하여 중로에서 잠시 지체되어 지장이 생기는 폐단이 없도록 함이 마땅하다.
1894년(甲午) 5월 16일
양호 초토사가 호송할 일이다. 본영의 종사관 이선전(李宣傳)이 전에 이미 금구 원평이라는 곳에서 살해를 당하여 지금 ≪서울로≫운구를 하니 경유하는 각 읍에서는 짐꾼 16명과 타는 말 2필을 특별히 준비하게 하여 초상의 행차가 도착하면 즉시 지체 없이 대기시키고 일행의 식사하는 일을 정성껏 거행하여 소홀히 하는 탄식이 없도록 함이 마땅하다.
1894년(甲午) 5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