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감결을 보냄 [甘結 靈光]
본영의 군수전(軍需錢)으로서 맡겨 둔 320냥 2전은 지난번에 급히 수송하여 올릴 뜻으로 제사를 써 명령한 것이 이미 여러 날이 지났는데 어찌 아직 납부하지 않아 필요에 쓰이지 못하게 하여 갈등이 생기게 하는가? 소위 공형이 하는 일이 대단히 놀랍다. 감결이 도착되면 즉각 길을 재촉하여 빨리 올려 보내야 한다. 만일 다시 지체되면 당장에 옥졸을 보내어 잡아 오게 하고 엄하게 징계할 것이다. 두렵게 생각하여 거행함이 마땅하다.
1894년(甲午)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