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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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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변사에게 첩보함 [牒報 巡邊使]

첩보하는 일입니다. 곧 도착한 ≪순찰사가 보낸≫전령 내용에 의하면 비류들의 정세를 수시로 보고할 계획이며 병사들의 군량은 완영으로부터 문안을 작성하여 전운소(轉運所)에 보냈고 또 본 부대에서 익산 군수를 운량관으로 별도로 정하여 계속 수송하게 하여 사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달 28일에 적의 무리가 성 안으로부터 남문과 서문을 따라 나온 수백 명을 총을 쏘아 사살하고, 금월 초 3일에 북문으로부터 나온 적중에서 괴수 김순명과 동자 장사 이복용을 먼저 잡아 베고 같은 무리 500여 명을 총을 쏘아 사살하였으며 총 칼 등 500여 자루를 수습하였습니다.

남은 무리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도주하는 자는 각처의 백성들이 차례로 잡아 대기시키고 또는 잡는 대로 베기도 하였으며 적도로 성 안에 있는 자는 남김없이 섬멸하는 것은 날을 정하여 기약할 수 있으니 이런 연유를 첩보합니다.

1894년(甲午) 5월 초 5일

주석
전운소(轉運所) 1883년에 설치한 전라도·경상도·충청도의 세곡을 운반하는 업무를 관장하던 기구로 전운영 전운서라고도 한다. 일본과 청국의 윤선을 차용하여 세곡을 운반하였다. 1892년에는 관민 합작의 이운사(利運社)를 설치하였으나 민싸들이 이권을 차지해 많은 부분 부정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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