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온 영장에게 전령함 [傳令 後營將]
새로 임명된 순변사≪이원회≫가 서울에서 거느리고 온 병사는 영장이 함께 와서 대기하라고 이미 두 번이나 명령을 하였으나, 아직 회답이 없으니 군법으로 헤아려보면 만 가지로 소홀한 것이다. 마땅히 별도로 조치할 것이거니와 본 진영에서 차출한 병사 중 200명은 내일 미시에 영장이 거느리고 와서 대기해야 한다. 만약 혹 어기거나 시간을 넘기면 마땅히 군법으로 시행할 것이니 십분 두렵게 생각하여 거행함이 마땅하다.
1894년(甲午) 5월 초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