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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효유문 [曉諭文]

아! 너희들은 모두 국가의 적자(赤子)로서 전명숙의 허탄하고 음흉한 말에 속아 현혹되어 스스로 용서할 수 없는 죄에 빠지는 줄도 모르니 통탄스럽고 애석하다. 너희들의 그간 정형으로는 천벌을 받아야 하며 심지어 윤음을 가지고 가는 관원까지도 살해하여 스스로 역적이 되었으니 말이 여기에 미침에 귀신과 사람들이 함께 분하게 여긴다. 너희들이 다행히 뉘우쳐 귀화하고 사설을 물리치고 정도를 보위하면 이는 이른바 사람은 누가 허물이 없을 수 있으랴마는 ≪허물을≫고치는 것이 선(善)함이 되는 것이다.

위협에 따른 사람은 다스리지 말라는[䝱從罔治] 옛 훈계가 있으니 너희들은 빨리 의기(義氣)를 내어 소위 전명숙이란 자를 잡아 군문에 보내서 왕법을 바르게 하고 정상대로 위에 보고하면 상등의 상으로 시행하여 특별히 공로를 가지고 속죄하는 뜻을 보일 것이다. 전에 이미 여러 번 타일렀으나 아직 아무런 보답이 없으니 갈수록 더욱 통분할 일이다. 만약 한결같이 현혹되는 데로 향하여 ≪우리의 말을≫따르지 않으면 다시 애석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남김없이 다 섬멸하기를 마지않을 것이다. 나는 두 번 말하지 않을 것이니 모두들 알지어다.

1894년(甲午) 5월 초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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