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의 공형에게 사통하니 열어 보라 [私通 各邑公兄開拆]
초토사께서 행군하는 병사들이 신어야 할 짚신 등은 무엇보다 급하게 여겨 부근의 각 읍 가운데 세 고을에 명령하여 알려서 2일내로 지체 없이 마련해 대기하도록 하고, 혹 이를 어기면 좌수와 공형을 군법에 의하여 효수하여 대중을 깨우칠 것이니 십분 두렵게 생각하여, 후록한 것을 신속하게 거행하라는 뜻을 분부 받들어 급히 알린다.
후록(後錄):
김제 - 짚신 250켤레, 미투리(麻鞋) 50켤레
금주 - 짚신 200켤레, 미투리 100켤레
고산 - 짚신 200켤레, 미투리 100켤레
익산 - 짚신 200켤레, 미투리 100켤레
1894년(甲午) 4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