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관찰사에게 공문을 보냄 [移文 全羅道觀察使]
상고하는 일입니다. 귀영에서 보낸 병사 100명은 도착되었는데, 모조리 대오(隊伍)를 바르게 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때문에 조금 건실한 자 50명을 택하여 살펴보고서 행군할 때 적당히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50명은 농사의 일이 한창 바쁜 때라 형편을 생각하여 특별히 놓아 돌려보낼 것이니 귀영으로부터 해당 읍에 공문으로 명하여 스스로 집에 돌아가 생업에 충실하게 함이 마땅합니다.
1894년(甲午) 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