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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도내 보부상 두목과 여러 상업에 종사하는 백성에게 전령함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04월 14일
일러두기

도내 보부상 두목과 여러 상업에 종사하는 백성에게 전령함 [傳令 道內負褓商頭目及諸商民]

알아서 거행할 일이다. 이번 동도들이 날뛰게 된 것은 교화가 되지 않은 난잡한 무리들 때문이다. 누군들 의로움을 드러내어 섬멸하고 제거하지 않으려 하겠는가? 그러나 거기에 조처하는 방법은 오직 군령이 어떠한지에 달려 있으니 아래에서 멋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듣건대 부상과 보상 두 상인은 지시한 적도 없는데 동도를 잡는다고 이르면서 떼를 모아 마을에 출몰하면서 생산 산업에 종사하는 조금 부유한 자와 외지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온 무고한 촌사람들을 동도라고 이르면서 위협하고 침탈 토색하는 따위의 못된 짓을 함이 빈번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이 낭자하게 들리니 놀람과 탄식을 금치 못하겠다. 너희 두 상인들은 지금 국사(國事)를 거행하는 즈음에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잡류들이 이를 핑계대고 하는 듯하다. 때문에 이처럼 명령을 하니 일일이 적발하여 누구를 막론하고 곧 결박하여 잡아다가 본 군문에 대기시켜 법에 의하여 엄히 다스릴 것이다.

이렇게 거듭 명한 뒤에도 만약 혹 전에 한 습관을 그대로 하면 비단 범한 사람을 중한 법으로 시행할 뿐만 아니라 말리지 않은 두목도 2배의 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니 두렵게 생각하여 거행하되 소홀하게 하여 소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게 함이 마땅하다.

1894년(甲午)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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