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67명을 석방할 때의 효유문 [六十七名放送次曉諭文]

아! 백성들은 모두 알아야 할 일이다. 동학이 무슨 학문이며 비도가 어떤 무리들인가? 너희들은 모두 왕의 은택[雨露] 속에 살아가는 생물이다. 너희 조상과 너희 아버지도 우리의 옷을 입고 우리의 밥을 먹고 살았으니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기에 겨를이 없어야 하거늘, 비도의 유인에 물들어서 잡혀 갇힌 지 수십 일에 이르렀다. 너희들도 부모가 있어 낮이나 밤이나 마을의 입구에서 ≪오기를≫기다릴 것이다. 어찌 하겠는가? 하물며 지금 농사철을 당하여 한시가 급한데 이처럼 효성으로 부모를 봉양하는 방법을 하지 않는가!

법을 집행함에 있어 중한 벌로 처리함이 마땅하지만 우리 성상의 백성을 살리는 은택을 본받아 공초의 말이 무고한 자는 모두 곧바로 석방한다. 이후에 만약 다시 전날의 익힌 바≪동학≫를 하면 나라의 법망이 넓어 죄가 있으면 도주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욱 충효의 도리에 힘써 생업을 편히 하고 농사에 힘쓸 지어다. 마음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니 나라의 법[王章]을 범하지 말 것이며, 만일 보부상들이 침범하는 일이 있으면 결박하여 와서 고하라.

1894년(甲午) 4월 12일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