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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승정원에서 열어보십시오 [承政院 開坼]

4월 초 4일 신시 경에 인천항에서 배로 출발한 연유는 이미 임금께 보고하였습니다. 대관 이두황이 1개 부대의 병사를 인솔하고 한양호에 탑승하여 4월 초 5일 신시 경에 먼저 군산포(羣山浦)에 도착하였고, 대관 원세록이 1개 부대의 병사를 거느리고 창룡호에 탑승하여 4월 5일 술시(戌時, 오후 7∼9시) 경에 군산포의 앞 바다에 도착하였습니다.

신(臣)이 또한 3개 부대의 병력을 인솔하여 중국군함 평원호를 타고 4월 초 4일 유시 경에 바다 가운데에 이르렀으나, 수로에 미숙한 탓으로 닻을 내리고 밤을 새우다가 이튿날 안개가 하늘에 닿을 정도로 크게 일어 아침 일찍 시동을 걸지 못하였습니다. 안개가 개이고 나서 겨우 배를 움직여 4월 5일 유시 경에 군산진(羣山鎭)에서 조금 떨어진 바닷가에 도착하였으나, 군함의 선체는 크고 물 깊이가 얕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닻을 내리고 다시 창룡호·한양호 두 배에 나누어 병사를 싣고 4월 초 6일 신시 경 군산(群山)에서 내려 곧바로 전주(全州)로 향하였습니다. 이런 연유를 임금께 급히 보고 하니, 절차에 따라 아뢰어 주십시오.

1894년(光緖 20) 4월 초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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