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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영문에서 보낸 기별과 염찰사의 계초 [營寄 廉察使 啓草]

고산현감 민영운(閔泳雲)이 정사를 하는 것은 전적으로 이서(吏胥)들의 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소송을 처리하는 것에 또한 민원이 많았고, 법외의 결(結)에 조세를 배정하여 징수하고, 무명잡세를 징수하는 등 모든 일이 불법이어서 수많은 백성들의 비방을 불러들였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감영의 지시(營飭)도 없이 군수곡(軍需穀)이란 명목을 구실로 집류한 것이 1,000여 석, 돈 10,000여 량이나 되었으며, 작은 고을과 가난한 집에 분담시켜서 원성으로 떠들썩하였기에, 길거리에 그 죄상을 볼 수 있도록 방을 걸어 놓았으며, 해당 관청이 아뢰어 처리하도록 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一. 순변사가 어제 윤선을 따라서 부대를 되돌렸습니다.

一. 염찰사가 어제 오후 남고산성(南固山城)에 행차하였으며, 며칠 내에 동도들이 거쳐 간 읍을 순행할 것입니다.

一. 초토사가 오늘 한로(旱路)에서 부대를 되돌렸습니다.

一. 상국(淸國)의 군사가 그간 아산(牙山)에 도착하였으나, 소요가 그쳤다는 소식을 듣고 부대를 되돌렸다고 합니다.

一. 영정을 다시 봉안하기 위해 대신과 예조판서대감이 행차한다고 하는데, 그날이 5월 27일입니다. 오늘 조정에 하직인사를 하였으며, 혹자는 말하기를 조(趙) 대감이라 하고, 혹자는 정(鄭) 대감이라 하는데, 예조판서 대감은 사동(寺洞)의 판서인 김성근(金聲根) 대감이라고 합니다.

一. 전주 판관이 그대로 임명된 일은 순영과 염찰사가 모두 이미 계청하였지만, 판관은 굳이 고집을 부리고 떠나려고 합니다.

一. 저들 무리들은 다만 드러나게 경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一. 소와 말을 나누어 정해 모두 되돌려 주었습니다.
一. 임금께서 내려준 돈 10,000냥을 갈라서 내어 주어, 성안과 성 밖의 불에 탄 인가를 구휼하였습니다.

一. 강화병사 500명에게 잠시 부대에 남아 성을 지키도록 영을 내렸습니다.

一. 선화당을 수리하는 것이 끝나지 않아서, 감사가 아직 작청(作廳)에 머물고 있습니다.

一. 전운사(轉運使)인 순창군수가 대신 보낸 전보에 5월 16일 저물어서 도착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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