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짐꾼이 돌아가는 편으로 보은에 보낸다 [寄報恩 十月初六日 卜軍回便]
어제 바람이 불고 추운데 어떻게 관아에 도착했느냐? 밤사이에 정무(政務)를 살피는 형편에 피로는 없고, 갓난애와 어미도 잘 있는지 걱정이 그치지 않는다. 이 아비는 여전하고, 온 집안이 잘 지내니 기쁘다. 한양가는 길은 모레 떠나느냐? 다시 생각해보니 과거일이 가깝게 다가와서 매우 급박하고 바쁠 것이다. 허물없이 한양에 도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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