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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3월 13일에 진사(進士)인 동생에게 편지를 한다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3년 03월 13일
일러두기

3월 13일에 진사(進士)인 동생에게 편지를 한다 [書舍弟進士 三月十三日]

밤에 어떠했는가? 어제 저물녘에 자식의 편지를 받아보니, 모두 변고가 없다고 하여 기뻤다. 그러나 동학인(東學人)이 괘서(掛書)를 하고 날마다 공형(公兄, 아전)에게 패지(牌旨)를 보내 말하기를, “동학유생이 창의(倡義)하여 왜(倭)와 양이(洋夷)를 배척하는 일은 바로 너희 군(郡)의 장안리(帳岸里)에서 정한 것이다. 이 뜻을 관에 보고하고 민간에 효유(曉諭)하여 놀라서 동요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 하였다. 날마다 구름처럼 모여든 자가 몇 천명인지 모르겠고, 며칠 뒤에 바로 경성(京城)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일이 실제로 소소한 근심거리가 아니다.

주석
패지(牌旨) 지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하던 공식문서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 비천한 사람에게 보내는 서면을 말한다. 패자(牌子). 여기서는 동학교도의 통문을 말함.
장안리(帳岸里) 보은에 있는 마을로 장내리(帳內里). 현지 사람들은 내(內)를 ‘안’으로 발음해 ‘장안리’라 부른다. 최시형 중심의 북접교단이 근거지를 삼고 1893년 3월부터 대대적인 집회를 열고 교조신원과 척왜척양의 기치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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