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명숙편에 아들에게 보낸다 [寄阿子 正月二十一日 明淑便]
어제 잘 도착했느냐? 밤사이 정무(政務)를 살피는 형편에 괴로움은 없는지, 둘째 며느리의 학질은 완쾌되고 모든 일에 달리 크게 잘못된 것은 없는지 매우 염려가 된다. 이 아비의 감기와 기침은 제법 덜해졌고, 네 어머니와 네 댁[姑婦]도 편안하다. 어제 권실(權室)의 편지를 받아보았는데, 모든 일이 순조롭다고 하니 기뻤다. 내일 감영가는 길을 잘 갔다가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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