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전교하기를, “지금의 크고 작은 서무를 막론하고 긴중한 문제가 생기면 먼저 대원군께 아뢰어 결재를 받으라. 사색(四色) 편당(偏黨)을 일체 타파하고 문벌에 구애됨이 없이 오직 어진 이와 인재만을 순서없이 등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병조판서에 김학진(金鶴鎭), 전라감사에 박제순(朴齊純), 총어사(摠禦使) 경리사(經理事, 事는 使의 오식)에 이봉의(李鳳儀), 장위사(壯衛使)에 조희연(趙羲淵), 좌포장(左捕將)에 이원회(李元會), 우포장(右捕將)에 안경수(安駉壽), 호조판서 선혜청당상에 어윤중(魚允中), 선전관(宣傳官)에 정운붕(鄭雲鵬), 부수찬(副修撰) 내무찬의(內務參議)에 이원긍(李源兢), 영합(領閤, 영상)에 김병시(金炳始), 강화유수에 김윤식(金允植), 동부승지(同副承旨)에 박준양(朴俊陽), 내무협판(內務協辦)에 김가진(金嘉鎭)을 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