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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병자년(1876, 고종 13)

일본 장수 구로다 기요타카(黑田靑隆)가 군함을 거느리고 와서 남양(南陽) 앞바다에 정박하니, 온 나라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 또 일본 군사가 종선(從船, 큰 배에 딸린 작은배)을 타고 우리나라 연해를 두루 다니니, 여러 군의 관민(官民)이 그 의도를 헤아리지 못하고 민심이 흉흉하였다. 조정이 이를 걱정하여, 한편으로는 각 도(道)와 군(郡)에서 군대를 점검하여 군병을 증가시키도록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강계(江界)의 포수를 경성으로 불러 올리고 또 한편으로는 각 영(各營)의 중군으로 하여금 군병을 거느리고 행주(涬州) 등지에 나아가 지키게 하였다.

판부사 신헌(申櫶)과 부총관 윤자승(尹滋承)을 문정사(問情使)로 정하여 강화도에 가서 그들이 온 의도를 묻게 하였다. 저들이 수호교린(修好交隣)이라고 말하니, 조정에서 부득이 강화(講和)하였다. 그 동안 4~5개월 동안 소란이 크게 일어나고 전국이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듯 하다가 일본 군함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후 국민이 차츰 안정되었다. 뒤에 하나부사 요시타다(花房義質)가 와서 통상조약을 맺자 또 큰 소동이 일어났다. 이로부터 영국 · 미국 · 프랑스 · 독일 · 러시아 등 여러 열강의 군함이 연속해 와서 큰 소란이 일어났지만, 이를 다 기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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