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2월[二月]

초 10일

동학이 창의(倡義)를 칭하면서 은밀히 전라도 여러 고을 관아에 방문(榜文)을 붙였다. 그 내용은 왜양(倭洋)과 청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횡행하지만 전혀 제어할 수가 없어 자신들이 그들을 소멸시키려고 행동을 하니, 관에서 각기 지혜와 용기가 있는 사람을 추천하여 보내라고 하였다. 아, 이 무리들이 왜양을 배척하는 것으로 큰 소리를 치는 말은 가상하지만, 그들 스스로 난리의 화근이 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저들이 참으로 이적(夷狄)이 중화(中華)를 어지럽히는 것을 통분한다면, 이 일은 응당 위로 임금에게 아뢰어 조정의 처분을 기다린 연후에 아래로 수령에게 반포하여 처리해야 할 방도를 삼아야 한다. 이러한 일을 행하지 않고 몰래 한밤중에 여러 고을에 방문을 붙여 백성들의 소요를 선동시키니, 나는 그들의 의도가 왜양을 배척하는데 있지 않고 도리어 왜양을 도와 못된 짓을 하려고 하는 계획일까 두렵다.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