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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8월[八月]

20일

감시(監試)를 치르는 날이다. 경상우도의 시험장소는 초계(草溪)에 정해졌는데, 시관(試官)은 소론(少論) 조병승(趙秉承)이다. 과거 법규가 더욱 해이해져 조금도 공정한 도리가 없었다. 우리 고을에서 시험에 합격한 자는 7인이었다고 한다. 나는 마침내 응시하지 않았고, 중제(仲弟) 자적(子笛)은 봄 사이에 상경하여 이어서 한성시(漢城試)를 보았는데, “1소(一所)의 시관은 이헌영(李憲永)이고, 2소(二所)의 시관은 조희일(趙希一)이었다. 1소는 매우 공정하였으나, 2소는 공정함이 전혀 없어 파방(破榜, 과거시험 무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믐날 경무대(景武臺)에서 응제시(應製試)를 설행하였는데, 임금께서 친림하여 시(詩)·부(賦)· 표(表) 세 시제(試題)를 출제하였다. 중제가 내 이름으로 표(表)를 올려 감시 초방(監試初榜)에 입격하였다”고 한다.

주석
감시(監試) 과거 소과로 생원시와 진사시가 있었는데, 이를 감시, 사마시, 생진과라 하였다.
1소(一所) 과거시험을 보일 때 응시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 시험을 보였다. 모든 절차와 형식은 같았다.
경무대(景武臺) 경복궁 뒤편에 있는 무사들의 훈련장. 지금의 청와대 자리. 이곳에서 때때로 과거시험을 보였다.
응제시(應製試) 임금의 특명에 의해 임시로 보이는 과거시험. 임금이 직접 임석한다.
내 이름으로 과거 응시자는 본인이 작성한 답안지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 내야한다. 자신이 작성한 답안지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적어내면 대작(代作)이라고 하여 응시 자격을 박탈하는 등 처벌을 받았다. 기술자의 동생이 형의 이름으로 시험지를 낸 것은 불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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