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1894년 1월 고부봉기를 기념하여 세워진 상징조형물이다. 고부봉기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고부봉기는 1860년대 이후 각 지역에서 일어난 산발적인 농민봉기라는 시각과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으로 계획된 봉기라는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정읍은 고창의 무장기포에 앞서 전봉준 등이 동학농민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일으킨 봉기라고 보고 있다.
정읍시는 고부농민봉기가 동학농민혁명의 최초 봉기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2014년 작업을 시작하여 2년여 만에 건립했다. 이평면 예동마을에 세워진 이 상징조형물의 제막식은 2016년 2월 15일 열렸다. 조형물에는 전봉준과 최경선, 송두호 등 사발통문 거사 계획 참여자 2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전국 공모를 통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