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 453 일원의 금구장터는 전주 감영의 수교 정석희와 동학농민군들이 처형당한 곳이다. 농민군 진압에 나선 홍계훈은 농민군과 내통하였다는 죄목으로 전라감영의 군사책임자를 처벌하였다. 4월 11일 전라 감영의 수교(首校) 정석희(鄭錫禧)를 잡아 가두고 체포된 농민군 80여 명 중 3명을 남문 밖에서 처형하였으며, 정석희에게도 고부농민봉기 당시 전봉준으로부터 뇌물 1,200냥을 받는 등 농민군과 내통하였다는 죄목으로 4월 17일 오후 2시경 이곳 금구장터에서 효수하였다.
금구장터에서는 정석희뿐만 아니라 관군에 체포된 농민군들이 효수되었는데 농민군을 참수하여 가로수에 매달아 놓았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도로가 확장되면서 당시의 가로수는 잘려나갔다.
고증내용
「양호초토등록」, 『동학농민혁명국역총서』 1, 2007, 114~115쪽.
전라감영 수교 정석희가 효수당한 곳으로 양호초토사 홍계훈은 정석희가 전명숙(전봉준)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이들과 내통하였다는 죄목으로 1894년 4월 18일 금구현 시장에서 군민을 모아놓고 효수하였다는 내용
『김제동학농민혁명유적지활용방안』 2011, 24~25쪽.
장을규 증언-구술증언-금구장터 가로수에 농민군의 목을 걸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