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봉준 선생상은 조선시대 정읍현감을 지낸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배향하기 위해 세운 사우(祠宇)인 충렬사(忠烈祠)가 자리 잡은 충무공원 안에 있다. 충렬사는 충무공의 애국충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일제시대 신사가 있었던 자리에 국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사우를 건립하고 영정을 봉안한 것임
전봉준 선생상은 화강암에 부조 형태로 얼굴만 조각되어 있다. 조각상 중간에는 〈정읍의 위대한 인물들〉이라는 제목이 새겨져 있으며, 박준승 선생, 백정기 의사와 나란히 조각되어 있다. 부조상 앞 바닥에는 3인에 대해 각자의 생애를 간단히 설명해 놓은 오석으로 된 안내문이 있음
〈해몽(海夢) 전봉준 선생〉이라고 제목을 붙인 전봉준 장군에 대한 설명에는 “전봉준선생은 이평면 조소마을에 살면서 서당훈장과 동학 접주로 활동하던 중 고부군수 조병갑의 폭정에 항거 제폭구민, 보국안민의 기치를 들고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다. 세 불운하여 순창 피노리에서 체포되어 1895년 부대시참(不待時斬)으로 생을 마친 민족의 위대한 민주혁명가며 근대 민주사회를 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음
조각상 뒷면에는 〈애국선열을 우러러 보며〉라는 제하에 정읍을 사랑하자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조각상은 정읍시의 감리 하에 김오성 작가가 조각한 작품으로 1999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제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