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태인, 부안 양읍에 집결해 있던 동학농민군은 고부군 도교산에서 별초군, 보부상과의 전투를 진행하였다. 진압군에 대한 큰 피해를 입힌 동학농민군은 곧바로 정읍현 연지원으로 이동해 주둔하였다. 이후 곧장 정읍관아를 점령하고 고부삼거리에서 숙영한 후 흥덕으로 진격하였다. 연지는 현재 연지교와 죽림교 중간 지점인 정읍천 북쪽에 있던 연못을 말하며 지금의 연지리에 속한다.
고증내용
동도들이 고부군 도교산으로 옮겨와 주둔하며 병정, 별초군, 부상 등과 함께 접전 후 곧바로 정읍현 연지원으로 향하여 갔습니다. 『수록』.
초 8일(1894년 4월)에 도착한 고부군수 박원명이 보고한 내용 중에 “본군(고부)의 도교산에서 주둔하던 동도들과 병사, 별초군, 보부상 등과 전투가 벌어졌고 저들은 곧바로 정읍현의 연지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라고 하였다. 『양호초토등록』.
4월 12일에 도착한 전라감사 신 김문현의 장계를 옮겨 베낀 내용입니다. 태인, 부안 두 읍에 모인 동도는 금월 초 7일에 고부군 도교산으로 이동해 주둔한 뒤 감영의 병사들과 접전 후 정읍현 연지원으로 향한 연유는 임금께 보고하였습니다. 『양호초토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