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김개남(金開男, 1853-1895)은 동학농민군의 핵심 지도자로 정읍 출신임. 동학의 태인 대접주로 전봉준 다음으로 가는 남접의 실력자였음. 동학농민혁명 때 남원을 점령하였고, 청과 일본이 개입하자 남원부사를 처단하고 남원에서 동학군정을 실시함. 그러나 우금치와 금구 등에서 관군과 일본군에 패배하였고 태인에서 체포되어 처형됨
덕진공원 내에 있는 <김개남장군추모비>는 1993년 5월 30일 ‘김개남장군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김개남을 기억하고 그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한 기념비임. 비문은 강희남이 짓고 신영복이 씀
기단부에는 ‘김개남장군추모비’라고 음각되어 있고, 상단에는 ‘개남아 개남아 김개남아’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음. 이 글귀는 당시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함께 불려졌던 “개남아 개남아 김개남아, 수천군사 어디 두고 짚둥우리가 웬말이냐‘라는 노래의 한 구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