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1894년 10월 29일 일본군 제18대대 하사 이하 17명과 교도중대 1개 소대는 회덕을 출발하여 주안으로 가는 도중, 옥천 증약 부근에서 동학농민군 1만여명을 만나 교전하였다. 동학농민군은 깃발 50여개를 앞세우고 북쪽으로 행군하고 있었다. 그러자 일본군은 관군과 합세하여 협공하였는데, 동학농민군 110여 명이 쓰러지고 관군은 겁을 먹고 퇴각하였다.
그럼에도 동학농민군은 두 부대로 나누어 “적군은 적다. 포위하라”고 외치면서 일본군의 공격을 막아낸 뒤 문의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동학농민군 30여 명이 사망하고 많은 부상자가 나왔다. 일본군이 쏜 탄약은 1,432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