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박제순(朴齊純, 1858-1916)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충청감사로 재직했던 인물로 조선 말기의 문신임. 박제순은 1893년 호조참판 재직시 동학교도들이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를 내걸고 보은집회를 개최하자 청의 군사 파병문제를 위안스카이(袁世凱)와 협의한 인물이기도 함
1894년 4월 이조참판에서 장흥부사로 전임된 뒤 전라도 관찰사를 거쳐 7월에는 충청도 관찰사로 부임함. 이때 그는 일본군, 경군과 연합하여 동학농민군 진압에 참여함
1905년에는 외부대신으로 재직하면서 을사조약을 체결한 ‘을사오적’의 한 사람이기도 함. 또한 1910년에는 ‘한일합방조약’에 서명한 인물이며, 일제로부터 자작 작위와 은사금을 받음
<순찰사 박공제순 거사비>는 비석에 1895년 건립되었음이 새겨져 있지만, 건립과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