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1880년 5월 9일 인제 갑둔리 김현수(자 치운) 집에 각판소를 설치하고 판각을 시작하여 6월 14일에 <<동경대전>> 100권을 간행했다. 이때 간행본은 현재까지 현존본이 발견되지 않았으 나 기록상 최초로 간행된 <<동경대전>>이다. 간행 비용은 경상도 상주와 청송접, 강원도 정선과 인제접의 교도들이 분담하였다. 간행을 위해 각 접에서 참여한 인원은 32명이다. 1870년대 후 반에 이르러 해월 중심의 단일 지도체제가 확립되고 교세가 경전을 간행할 정도로 역량을 갖추 고 있어 가능한 사업이었다. 해월은 1881년에는 단양 천동 여규덕의 집에서 다시 <<용담유사>> 수백 부를 간행하였다.
2016년 12.2일 강원도 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되었다.
고증내용
<최선생문집도원기서><<동학사상자료집>>1, 277-280
<천도교회사초고><<동학사상자료집>>1, 428쪽
<본교역사><<동학농민혁명국역총서>>11, 412쪽
<동학도종역사> <<동삭농민혁명국역총서>>11, 60-61쪽
김치운(김현수)가 살던 집터는 2000년까지 남아 있었으나 군부대에서 이 일대를 사격 연습장 으로 만들면서 민가는 모두 철거시켜 지금은 흔적도 없다. 표영삼이 1979년 11월에 처음 답사 했을 때 후손들로부터 집 구조를 얻어 들을 수 있었다(‘동경대전’과 ‘용담유사간행,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232쪽
동경대전 간행지는 각판소터와 공방터로 구성되었는데 2006년부터 육군과학화전투 훈련장이 자리잡고 국방부가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