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교조 최제우가 1864.3 처형 때까지 수감된 곳이다. 1863년 12월 9일 체포된 체포된 최제우는 경주, 영천, 대구, 선산, 상주, 보은, 회인을 거쳐 과천에 당도하였으나, 마침 철종이 승하하였기 때문에 과천에서 7일간 체류한 대구로 환송하라는 조정의 지시를 받고 충주 조령 문경 상주 선산을 거쳐 이듬해 정월 6일 대구감영에 도착하였다. 대구감영에 압송된 최제우는 1월 20일부터 2월 하순까지 경상감사 서헌순(徐憲淳)으로부터 22차례의 혹독한 신문을 받았다. 그 결과 1864년 2월 29일 조정으로부터 유교의 가르침과 법도를 어지럽혔다는 좌도난정(左道亂正律)의 죄목을 받고 3월 10일 순교하였다. 대구 경상감영지는 경상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과 징청각이 원 위치에 잘 보존되어 있고 발굴조사 결과 감영지가 확인됨에 따라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 구성을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