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농민군은 영월 평창, 충청도 제천과 청주 의 농민군과 연합하여 9월 4잉 강릉 관아를 점령하였다. 이때 지도자들 가운데는 정선 여량역의 지왈길도 포함되어 있었다. 9월 7일 강릉의 이서배들과 이회원을 중심으로 한 민보군의 야습으로 퇴각한 농민군은 9월과 10월에 평창.정선. 영월에서 활동하면서 다시 강릉부를 점령할 계획을 세웠다. “정선읍에 모인 비도는 3000여 명 이고, 평창의 후평에 모인 비도는 1000여 명으로 기세가 대단하여”(<동비토론>, <<동학농민혁명 국역총서>> 4, 404쪽) 정선군수는 이미 10월 20일 서울로 도망친 상태였고, 10월 하순 제천, 청주의 농민군과 연합한 영월 평창 정선의 농민군 수천명이 정선 관아를 점령하였다. 이 때 참 가한 충청도 농민군은 성두환 세력이었다. 11월 5일 순영 중군, 일본군, 민보군과 맞서 평창 후 평에서 싸우던 농민군 1만여명이 100여 명의 희생자를 내고 각지로 흩어졌다. 정선으로 후퇴한 농민군은 추격한 일본군과 감영군에 의해 녹도에서 많은 희생자를 냈고 녹도 둔치의 소나무 숲 에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진다.
11월 6일 강릉 민보군 중군 이진석이 이끄는 민보군은 정선 여량으로 처들어가 농민군 10여 명을 죽이고 접사 이중집, 임순철.김윤언은 11월 22일 강릉 교장에서 포살되었다. 11월 25일 정선군 농민군 지도자 지왈길이 임계면에서 체포되어 효수되었다.

이때에 영월과 평창의 비도들이 제천과 청주 등지의 비도들과 합하여 1,000여 명이 정선군에 몰려갔다. 그 때가 10월 20일 쯤인데 군수가 한양으로 도망쳤다. 정선군 여량 등지의 비도들은 괴수인 지왈길 이중집 등이 위세를 믿고 난리를 일으켜서(<임영토비소록> <<국역총서>>4, 486쪽
11월 22일 내면의 군사가 돌아와서 차기석과 박학조를 면박하여 소모영에 바쳤다. 다음날 여량의 주민들이 괴적 지왈길을 사로잡아 바치기에 바로 목을 베었다(<임영토비소록> <<국역 총서>>4, 488쪽
1894년 11월 26일 순사에게 첩보하는 글 : 정선군 여량의 비괴인 지왈길을 잡아서 이 달 25일에 바로 목을 베웠고(<동비토론><<국역총서>>4,446쪽
천도교 상주 전도사 표영삼 선생이 위치 고증
<<홍천 풍암리 동학혁명군전적지 성역화사업 기본계획>> 2004, 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