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명예회복특별법(2004)에 따라 이뤄진 심의에서 “1894년 함평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였으며, 이후 12월 무안군 해제면으로 피신”했다는 점이 인정되었으며(2009.1.제577호), 증손 장동중이 쓴 추념비문에 상세한 내용이 나와 있다.
장경광(張京光, 1866~1922)은 본명이 상길(祥浩), 호가 경암(警菴)이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에 가담하여 집강소 시기에는 서기를 맡아 폐정개혁활동을 추진하였고, 음력 12월 일본군과 경군이 농민군 진압을 위해 내려오자 무안군 해제면으로 피신했다. 이 때문에 조부모·부모·부인 등이 처형되었다고 하며, 장경광은 해제면 기룡동 죽산 안씨 종가에 신분을 숨기고 지내며 마름 생활을 하다가 1922년 사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