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대접주 배상옥이 이끈 무안지역 동학농민군은 1894년 11월 18일에서 11월 21일 간 벌어진 함평 고막교 전투에서 나주 수성군에게 패배한 뒤 기세가 꺽임. 이후 배상옥은 해남으로 피신했지만, 1894년 12월 24일 관군에 체포됨
배상옥이 피신한 뒤, 무안지역 동학농민군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와 처형이 시작됨. 1894년 12월 8일에는 배정규와 박순서가 체포되어 총살되었고, 이어 12월 9일에는 18명의 동학농민군이 체포되어, 이중 6명은 고문을 받고 처형됨
이후로도 무안지역 동학농민군에 대한 체포와 처형은 이어졌고, 불무제다리도 당시 동학농민군의 처형지로 추정됨. 불무제는 ‘스랑골’로 불렸던 곳으로 무안으로 퇴각했던 동학농민군이 이곳에서 지체하다가 관군에게 체포되어 불무제다리 근처에서 처형된 것으로 추정됨
불무제다리가 동학농민군 처형지였다는 사실은 주민 구술로 확인되었을 뿐 1차 사료에서 확인된 바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