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상세설명
1894년 9월 흥선대원군은 동학도들의 난리를 바로잡고 동학농민군들의 해산을 촉구하는 효유문을 썼다.
대원군은 정치에서 물러난 지 20여 년이 되었으나 근래 국가에 중대한 변란이 일어나서
백성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되었다고 하면서 '국가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풍속이 어지러워지며 수령이나 방백들의 탐학, 토호들의 무단, 그리고 서리배들의 탄압등으로
백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동학교도들의 봉기 원인을 찾고 있다.
대원군은 동학교도들의 난을 다스리기 위해 관리를 파견하여 덕의를 펼 것이니, 동학교도들 또한 군대를 풀고 생업에
복귀하면 처벌하지 않을 것이며, 죄를 더하지도 않을 거을 약속함과 동시에 혹시 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취할 것을 약속하였다.